서울시 "콜센터 문손잡이·에어컨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집단감염 발생한 강동구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한 강동구 콜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동구의 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6일 오후 콜센터 건물 입구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0.9.6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이 콜센터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서 환경 검체 15건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이곳에 있는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한건씩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문손잡이 등에서 감염이 전파될 수 있다"며 "공용이 쓰는 곳은 표면 소독을 자주 해주고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콜센터 등 사무실과 학교 시설에서는 냉방 중 2시간마다 한 번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콜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지난 4일 처음 확진된 뒤 6일까지 17명, 7일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누적 22명으로 집계됐다.
접촉자를 포함해 223명이 검사받아 기존 확진자를 제외하고 105명이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근무자의 가족인 확진자 1명이 강동구 소재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있어 접촉자를 포함해 4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어린이집을 긴급 방역하고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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