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국립과학관 유치 '기대'…"균형 발전 위해 최적지"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립과학관 최종 후보지 중 하나로 선정된 전남 광양시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27일 광양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지역의 과학문화 향유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전문과학관 건립 사업 대상 지역 후보지로 강원도 원주시와 울산시, 전남 광양시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계획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입지·주변 여건 실사 등 현장 조사를 거쳐 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건립 대상지를 선정해 3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과학관은 총사업비 350억원이 소요되며 이 가운데 국비 245억원(70%)이 지원된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건립 예산 중 지방비 부담률을 상향해 385억원 규모의 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경쟁 지자체 가운데 반경 50km 내에 국립 종합과학관과 전문과학관이 없어 국토 균형 발전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남과 경남의 접경 지역에 있어 고흥과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산업과 연계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광양시는 또 건립을 추진 중인 어린이 테마파크와 광양항, 포스코 광양제철소, LG 화학단지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광양만이 있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현복 시장은 "국립과학관을 유치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과 기술을 놀이와 체험, 생활과 문화로 즐겁게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남부권 과학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과학관으로 발전 시켜 미래 과학 꿈나무 인재 양성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