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4개월 만에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재개
"취약계층 돌봄 공백 최소화·무더위 쉼터 확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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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인 장애인 복지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32곳,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22곳, 장애인복지관 13곳, 장애인체육관 1곳 등이다.
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복지시설 휴관이 4개월 넘게 이어져 돌봄 공백이 생겼다"며 "무더위를 앞두고 취약계층이 머무를 수 있는 쉼터 확보 차원에서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정부 지침에 따라 우선 1단계로 10명 이내 소규모 개별·실외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2주 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운영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한다.
전북도와 시·군은 시설별 방역계획과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마련했고 방역관리자 지정·배치,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했다.
서기선 전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복지시설 운영 재개로 취약계층의 돌봄, 복지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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