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버스 이용객 31%↓…운행 수입도 14.8% 급감
코로나19 확산한 3월은 6만4천여명, 전년 절반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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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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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5월 청주 시내버스 이용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1∼5월 하루 평균 시내버스 이용객은 8만4천1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2천296명보다 3만8천97명(31.2%) 줄었다.
월별로는 1월 10만8천69명에서 2월에는 9만2천310명으로 1만6천여명 감소했다.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가 확산한 3월에는 6만4천766명으로 급감했다.
3월 이용객은 전년의 51% 수준에 불과하다. 이후 4월 7만4천25명, 5월 8만4천75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승객 감소로 시내버스 회사의 수입금도 급감했다.
올해 1∼5월 버스 1대당 하루 평균 수입금은 33만3천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9만1천원보다 5만8천원(14.8%) 줄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21일 자로 요금이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오른 것을 감안하면, 버스회사의 수입금 감소는 이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359대가 운행한 지난해 10월 대당 1일 평균 수입금은 48만3천751원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버스 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고자 6개 시내버스 회사에 올해 3차례에 걸쳐 45억원을 재정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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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승객 감소로 중단했던 시내버스 21대의 운행을 재개시켰다.
운행 재개 노선은 18개다.
이 가운데 14개 노선은 일부 재개되고 4개 노선은 완전 정상화된다.
이에 따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301대에서 322대로 늘었다.
현재 6개 회사의 시내버스는 400대다.
ywy@yna.co.kr